*이 글은 2023년 11월 17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지스타를 방문했다.
이유는 파판 굿즈를 얻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는?
처참했다.
파판은 자기네들이 메이저임을 자꾸 망각하고 굿즈수를 충분히 준비해놓지 않는다.
내가 1시 반 좀 넘어서 부스를 방문했을 때는 이미 모든 이벤트 굿즈가 동난 후였다.
오후 참가자들은 굿즈를 얻을 기회조차 없었다.............. 이게 맞냐. 심지어 첫날이라 11시 오픈이었는데 2시간 만에 하루 준비해놓은 분량이 사라지는 게 맞냐구-!!!!
하여튼 불평은 그만하고 지스타 첫날 방문기를 적어보겠다.

딱 버스에서 내리고 걸어가면서 설레서 찍은 사진.
내가 이런 곳을 혼자오다니.
파판에 눈이 멀어도 그렇지 대단하다 싶었다.

사람 많잖냐-!!!(평일이라 좀 덜 할 줄 알았음)
생각해보니 이날 수능이라서 학생들이...쉬더라고요. 날을 묘하게 잘못 골랐음을 티켓교환소가서 줄 서 있을 때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낯가리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님. 이때는 티켓교환소가 길 건너편에 있는 줄도 몰라서 우와..야외 부스.. 우와.. 요즘 핫한 리버스당.. 이러면서..
근데 여기도 팬들의 어찌구를 제대로 예상못했는지 12시 반에 갔을 때 다 품절표시 해놨더라.

우왕 소닉


우왕 이건 뭔지 모르지만 구조물이 간지나서 찍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벡스코 앞에서도 한 컷 찍고..

다들 구글에서 뭔가 받아서 나오길래 나도 탐나서 줄서서 얻어옴.

몹시 씹떡 냄새나는 부스

다들 룰렛 돌려보길래 나도 줄서서 돌려보고 나옴 ㅋㅋㅋㅋ 부채랑 엽서 받았었네요.
이거받고 어라 이상하다 왜 티켓교환소가 안보이지 어라..하면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보고 티켓교환하러 갔었네요.

가는 길에 발견한 미쿠쨩!
제가 들어왔던 입구쪽에 지도가 있더라고요?
이걸 왜 이제서야 발견하고 20분건 헤맸었는지..(쥬륵

아무튼 무사히 티켓교환해서 팔찌를 얻었습니다.
이제 아무도 나의 지스타 부스 방문을 막을 수 없다!!

아, 들어가기 전에 당충전만 하고.

아무튼 그렇게 무사히 벡스코 안으로 들어가서!!



파판 부스를 발견..!! 했는데!!!

네??

네??????????????
정말 눈물이 났죠....
파판부스 줄은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잠시 입장 종료해놓은 거라길래....주변에서 서성거리다가 입장 재개했을 때 쇽! 하고 들어갔다.
그래도 쿠폰이랑 스티커는 얻어왔다... 그것으로 감사해야지..
나는 베네스님 포카도 얻고싶었지만 스티커팩이라도 받은 것에 만족한다..


자유마물투!! 라는 이름이었던거같은데 가물가물하다.
처음에는 잘 넣었는데 뒤로갈수록 마음이 급해지니까 다 튕겨나서ㅠ 26점 밖에 못 받았다. 슬퍼...

크리스탈타워 내려치기!
생각보다 세게 내려치는 게 힘들더라.
내 점수는 673점... 쪽이었던 것 같다.


이걸 하면 포카를 얻을 수 있는 거였겠지....
나도 얻고싶다......


내부 정말 귀엽게 잘 꾸며놓았다구 생각했다.
선물상자 귀여워

최코테랑두 한 장~^^
저번 레라.. 갔던 것도 블로그에 올려야하는데 지스타 올리는 게 더 먼저가 될 줄이야.






이거 나도 우리집(현실)에 걸어두고 싶다. 나도 줘. 내놔.
이렇게 파판 부스를 나와서 지스타에 참여한 다른 부스들도 구경하고 다녔다.


여긴 게임포션을 컨셉으로하는 화장품 브랜드라고 한다.
게임을 해서 성공하면 샘플을 준다고 했다.
주사위 굴리기, 다트, 영창(발음정확하게하기)가 있길래 고민하는데 다트가 제일 재밌다고 해서 다트를 하기로 했다.
4번의 기회를 주고, 한 번만 성공하면 된다고 했다.
4번 던졌다.
실패했다.
그래 인생이란 해보지 않은 것을 하면 으레 쉽게 성공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아쉽지만 못 얻어도 어쩔 수 없지. 하고 가려는 순간 직원분이 말 해주더라.
" 한 번 더."
나는 또 던졌다.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이떻게 던지는 게 맞는지도 모르는 다트였기 때문에.
다트는 정확히 다트판에 닿아 붙었다.
과녘을 맞춘 것이다!
그렇게 나는 기쁘게 샘플과 마스크팩을 들고 부스를 떠났다.
내가 성공했을 때 부스에 있던 분이 말씀해주신게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는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렇게 성공하게 되는 순간이 참 좋다.' 라고.
정확히 이런 말은 아니었지만 이런 뉘앙스의 말을 해줘서 나도 참 기분이 좋았다.
내 뒷사람은 주사위 굴리기를 하더라. 그게 쉬워보이긴했지. 좋은 결과 있으셨기를.

지나가다가 멋지길래 찍어봤다.

신기했다. 미쿠쨩이다.
텔레비전 안에서 열심히 춤을 추고 있더라.
몇 시간이고 쉬지않고 춤을 춰도 지치지 않는 프로의 모습. 잘 봤습니다.

이거 응모했는데 4시에 다른 부스에서 게임하느라 추첨현장에는 못 갔다.
뭐.... 갔어도 나는 못 뽑혔겠지만.

다른 부스에서도 추억의 뽑-기를 하길래 참여했다.
결과는 '꽝'!
그래도 커피를 주더라.
커피 생각보다 괜찮았다.
피씨방 쪽에 입점해있는 커피숍이라는 거 같은데 맛도 깔끔하니 좋았다.
그러나 이...액체류를 가지고 여기도 기계, 저기도 기계인 행사를 돌아다니는 건 좀 떨리긴했다.



부스들 퀄리티가 장난 아닌곳들...정말 거대하고, 신기하고.... 모르는 장르라 그냥 둘러보고 지나갔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키보드랑 마우스를 전시해뒀길래 타건하는데.... 가격을 보니 아니 이게 이 가격이라고? 미친거 아니야? 하면서 ㅋㅋㅋㅋㅋㅋ 이 두개 결국 구매했다.
핑크색 청축?? 키보드랑 버티컬 마우스!!!!
핑크색 키보드는 진짜 색도 아름다운데 키감도 쫀득하니 좋고, 소리도 너무 좋은 게 아니겠는가... 그런데 가격이 겨우 4만원이래. 지스타 할인가래. 그럼..사야지.
버티컬 마우스도 평소에 관심만 있었는데 직접 잡아보니까 크기도 나름 나쁘지않게 쓸 만한 것 같아서 구매했다. 가격도 이정도면 입문해볼만하지!!! 파판할 때도 반응속도 괜찮으면 이걸 메인 마우스로 써야겠다.
사진 찍는 건 잊었는데 경기게임마이스터고? 거기 부스도 들렀었다.
게임 체험을 해보는데 퍼즐요소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20분? 25분 정도 진득하게 앉아서 해본 것 같다..ㅋㅋㅋ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더니 막히기도 하고.... 내가 계속 자리차지하는 것도 좀 그런 것 같아서.. 끄고 나왔다.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뭔가 바리바리 준비해서 건네줘가지고 고마웠다.

전북이라길래 반갑기도 하고, 집에가서 검색해볼까 싶어 찍어뒀다.

막바지에 돌아갈까... 하다가 발견한 부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모니터에 띄워준 헨젤과 그레텔?? 이었나.. 그것만 읽고 나왔는데 그림체가 참 아름다웠다.. 다음화도 궁금하긴 했는데 뭔가 더 알아보고 나올 기력이 없어서.... 저것만 찍고 터벅터벅 나왔다.

내부 부스를 즐기고, 복도인가..? 하여튼 화장실 갔다가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준 방석을 이용해 바닥에 앉은 후에....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에 지인과의 저녁을 위해 밖으로 나가니 나를 맞이해주는 비.
우산을 챙겨왔지만 워낙 작고.... 키보드랑 마우스 2개가 있었기에 제발 젖지마라 제발 젖지마라 하면서 열심히 지하철을 타러 걸어갔다.
지스타!!!!! 처음에 파판 부스에서 아무것도 못 얻고 아쉬움도 많았지만... 생각보다 프로그램도 많고, 부스도 많아서 즐거웠다!!!!
처음으로 참여한 지스타라서, 심지어 혼자가는 거여서 걱정이 이만저만 많았는데 너무 즐거웠다.
다음엔 평일 이틀 플랜으로 지인과 함께 오고싶다는 꿈도 꿔본다..
파판 부스에서 린이랑 래포릿 코스프레하신 분들도 참 귀여웠다...
그런데 지스타에서 공연?같은 것도 하는 거 같던데 그건 어디서 하는거지. 2층도 행사장이 있던거 같긴했는데 확인하러 갈 기력조차 없었다...
알차게는 아니지만 혼자 파판만 보고 간 것치곤 끝내주게 즐기고 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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