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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맛집, 장소

궁극의 푸딩이 있다는 곳!! 대전 탄방동 무자비 커피바

by ble_post 2025.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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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4년 3월 27일에 작성됐습니다.

 

 

이번에 G님이 대전을 방문했다!!!!

그래서 궁금했던 궁극의 푸딩을 판다는 곳을 방문해보기기로 했다.

그곳은 바로...

무자비커피바!!

 

 

처음 길을 찾아갈 때, 여기서 꺾...으라는데 여기가 맞나?

정말 여기 가다보면 가게가 있나??

하는 의심을 가지며 걸어갔었다 ㅋㅋㅋㅋ

그냥 주택가 아니야?! 정말 여기에 있는 거 맞아!? 하면서 ㅋㅋ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이었던지라 밖에 불을 켜둔 가게와 만났다!!

일요일 오후 5시~6시 즈음 되던 때였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일요일 오후니까 손님이 없지 않을까? 우리가 앉을 곳은 있겠지?

그저 우리 앉을 자리만 있게 해주세요 하면서 갔는데 한 명도 없을 줄은 몰랐다.

덕분에 앉고 싶던 자리에 앉아서 좋았다.

 

 
 

내부 분위기!!!

완전 내 취향!!!

보니까 커피바(BAR)여서 카페같기도~ 바 같기도~

나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 넓은 곳은 아니지만 그 공간을 알차게 이용해서, 최대한 겹치지 않게 좌석을 잘 놓은 느낌이다.

내가 앉은 좌석은 찍지 않았지만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에 위치한 2인석이었다.

4인석처럼 앉을 수 있는 한 곳을 빼면 전부 2인석이지만 이렇게 여분의 의자도 준비해두셔서 테이블이 좁은 것을 감안하면 3~4명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과 함께 물을 가져다 주신다.

옆에 마른 장미 장식도 있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았다.

 
 

G님이 데려온 인형친구들도 찰칵찰칵~^^

인형들 찍으면서 기다리니 금방 음식이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건

교토 세트(일본식 강배전 필터커피 + 궁극의 푸딩), 크렘 드 쇼콜라, 몽블랑 치즈 케이크!

사장님이 커피를 마시기 전에 디저트들을 먼저 먹는 게 좋을 것이다라고 추천해주셔서 디저트를 먼저 먹어보았다.

앗 ㅎ 사진 초점 나가버려버렸다 ㅎ

궁극의 푸딩

음... 사실대로 고하겠다. 나는 이 푸딩의 이름이 궁극의 푸딩인줄 모르고 왔다. 그냥 너무 맛있어서 궁극의 푸딩이라고 부를 정도의 맛이라고 생각하며 왔다. 그런데 이름이 궁극의 푸딩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해줄 말은 푸딩맛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들어봐라. 아직 말 안 끝났다!

맛은 있었다! 맛은 있었는데 밑에 소스? 시럽?의 맛이 너무너무 강했다.

나는 푸딩 본연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취향은 조금 빗겨나갔다.

그치만 맛있었다. 크림이랑 시럽이랑 같이 먹는 것도 좋았고, 비쥬얼도 먹음직스러워서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몽블랑 치즈 케이크

맛있었다!!!

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밤맛과 치즈케이크의 맛이 제법 적절하게 잘 어울려서 놀랐다!

다음에 간다면 또 사먹을 생각 완전 강하게 있다!!

처음엔 앞에 툭 튀어나온게 머랭이라서 어..엇..; 어떻게 먹지;; 하면서 당황스러웠는데, 맛을 보고서는 이거 주문하길 잘했다 생각했다.

정말 쵹쵹했고... 안에 들어가있는 밤도 진짜 촉촉했고....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디저트.

크렘 드 쇼콜라

커피를 마셔봤다.

디저트들이 단 음식에 속해서 초콜렛 맛이 하나도 안 느껴지면 어쩌지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앞에 달콤한 걸 먹어서 달콤함은 잘 모르겠는데 좀 고소하고? 쌉싸름한? 맛이 혀를 감싸준다.

맛있었다.

한... 두입까지는.

이건 내가 단 걸 잘 못먹어서 그런 것 같다.

너무... 단 것들의 연속이라 좀 힘들 ㅋㅋ 었다.

근데 그만큼 맛있긴 했다. 후회는 없었다.

그리고 교토세트로 나온 커피!

오우 진짜 진했다.

한 입정도만 뺏어 먹었는데 정말 강렬했다.

한 입밖에 못 먹어서 깊은 감상은 안 남아있는데, 뭔가 향이...?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카페에서 디저트와 커피를 마시면서 오랜만에 만난 만큼 두런두런 이야기를 했다.

손님이 없어서 부담스럽긴했는데, 사장님들..?인가? 남성분이 2명이 있는데 안쪽에 계셔서 부담이 덜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칵테일도 마셔보고 싶었다.

원래도 이렇게 한적한 곳인지,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문해서 좋았다!

한적한 무자비 커피바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일요일 오후시간을 노려보는 게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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