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합시다아—.

얼마 전,
5월 29일~30일은 사전 투표였죠!

성질급한 한국인인 저는 당연히 사전 투표 첫 날에!
투표를 하고 왔답니다.

투표 인증 종이도 준비해서 말이죠!!!

제법 문구가 마음에 들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효표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라고 적어서 갈 걸 그랬다고요 ㅋㅋㅋㅋ
이번에 '무효표도 의견표명이다!' 라는 헛소리 적은 글이 많이 돌아다녔던 걸 너무 늦게 깨달았던 거 있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이미 적어서, 투표소도 갔다오고, 도장도 찍어버린거!

저 문구도 간지가 나니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후후.

빠름빠름의 대한민국답게 사전투표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무려 전라도는 도민의 반절이상이 이미 사전투표를 끝낸 후죠!

열기가 엄청나네요!
그만큼 이번 투표가 더 간절해서 그런가 봅니다.
저도 참 간절합니다..

12월 3일부터 이어온 우리의 투쟁이 부디 의미없는 결과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사전투표 못했어도 우리에겐 아직 본선이 있습니다!
다들 6월 3일에 유효한 표를 찍어서 냅시다!!
의견표명은 후보를 찍는 것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투쟁이 의미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투표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그날 밤이 푸르게 빛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