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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주절주절

3개월의 프로젝트가 끝났다.

by ble_post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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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곧 내용.

3개월 간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지난 11월 16일을 기점으로 끝이 났다.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나도 어렸을 때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는데....> 였다!
뮤지컬 배우에 대한 꿈이나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만들고, 마지막엔 공연까지 올리는 프로젝트!

...를 끝내고.
쫑파티(정확히는 합평회)도 하고 헤어졌다.

 

장거리를 이동하며 다녔던 프로젝트라서 돈도 체력도 많이 들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정말 즐거웠다!!!!
돈이 정말 많이 깨졌지만..... 그래 이것도 경험이겠지,, 하고 있다.
언제 이런 인원이 모여서, 이정도의 조명과 음향으로 무대를 서보겠는가!! 하면서 즐겨보려고 했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를 가려면 온전히 하루를 바쳐야 하는 것은 물론, 기차값도 부담이었으며....
백수의 시기에 돈은 벌지 못할망정 쓰기만 하는 것이...맞나,,,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반에는 대본을 다 알려주는게 아니라 등장 분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어!!!!!
이것에 현타가 온 나는 '아, 오늘까지 별다른 역을 받지 못하면.... 교통비도 부담이고 해서 그만두자고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기도 했다. 이러한 생각을 품고 프로젝트를 간 날. 거짓말처럼!! 큰 역할을 부여받게 되어서!!!! 계속 다닐 의지가 생겼다.
그렇게 무사히 프로젝트 엔딩을 봤다!!!!!

다들 공연에 대한 열정이 넘쳐서 좋았다.
연습 시간 외에도 남아서 더 연습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대본의 완성이 늦어서 다들 걱정을 좀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도 안정적으로 공연이 끝났다. (나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내가 연기를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
그치만 솔로곡도 부르고, 나름 등장씬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존재감이 옅어 아무도 기억 못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부모님도 보러와서 더 만족스러웠고.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나는... 생각보다 무대서는 것을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
조금 민망한 마음이 들긴하지만 같이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게 좋았다.
얼마 전에 '쿠로이 저택 누가 살고 있을까?'를 보고 왔는데...
이런 코믹극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당장 무언가를 할만큼의 재력도, 실력도 없지만 언젠가는..... 해볼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프로젝트 관련으로 이것저것 구구절절 쓸게... 없는 건 아닌데!!!!
더 쓰기 귀찮다.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어서 더 이상 공연할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참 즐거웠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하고 싶다. 연극이던 뮤지컬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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